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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김근태 의장 29일 청와대 만찬

실용이냐 개혁이냐, 당 정체성 놓고 격론일듯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이 29일 ‘드디어’ 만난다. 김 의장이 지난 11일 5 ․ 3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정동영 전 의장 후임으로 나선 지 19일만이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노무현 대통령이 29일 저녁 청와대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등 당 지도부를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당 지도부 초청 행사는 의제가 사전에 특별하게 정해지지 않는 만큼 자연스럽게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병완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김근태 의장 측과 전화통화를 통해 청와대 간담회 일정 등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당측 에서 김 의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15명과 강봉균 정책위의장, 염동연 사무총장, 이계안 의장 비서실장, 우상호 대변인 등 19명이, 청와대측에서 이병완 실장과 권오규 정책실장 등이 배석한다.

정가에서는 5.31지방선거 참패후 최초로 마련되는 최고위급 당청 모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수정 등을 둘러싸고 격론이 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또한 국세청장의 갑작스런 사퇴를 놓고 외부 압력설, 조기개각설, 대규모 사정설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회담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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