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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광고끊기 공세' 맹비난

"기업들에 생떼 쓰는 이유 뭐냐", "이런 협박은 범죄 아니냐"

<중앙일보>가 14일 네티즌들의 '<조중동> 광고끊기' 공세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의 "시민권력에 의한 언론탄압" 주장에 이어 <중앙일보>도 처음으로 광고끊기에 반응을 보이고 나선 모양새다.

김종혁 사회부문 에디터는 이날자 칼럼 <'위대한 직접 민주주의'의 그늘>을 통해 우선 "이번 촛불시위에 대해선 진보 진영에서 수많은 찬사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위대한 직접민주주의’라는 표현이 가장 멋져 보인다. 정치인·교수들이 그런 얘기하는 걸 들었다. 그런 측면이 있다. 사람들이 자기 주장을 알리는 새로운 형식의 민주주의가 등장한 것 같다"며 촛불시위에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는 법이다. 다음과 같은 사례도 있다는 걸 분명히 지적해야겠다"며 한 기업의 하소연(?)을 빌어 '광고끊기' 공세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거의 매일 회사에 전화를 걸어와 조중동에 광고를 주지말고 XX와 OO 신문사로 돌리라고 협박한다. 쇠고기 파문과 관련해 국민건강권을 외치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 문제와 아무 관계도 없는 기업들에 생떼를 쓰는 이유가 뭔지 알 수가 없다. 광고는 중요한 기업활동의 일부인데 이런 협박은 범죄 아니냐.”

김 에디터는 이같은 발언을 소개한 뒤, "중앙일보에 걸려온 수많은 하소연 중 하나"라며 "이건 빙산의 일각이다. 제약·제빵, 신발과 의류, 식품은 물론 심지어 금융업까지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얘길 듣자면 ‘우리가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 사는 게 맞나’하는 느낌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또다시 기업이 “전화를 걸어와 다짜고짜 욕부터 한다. 그런 다음 조중동에 광고 내면 가만 안 있겠다면서 XX와 OO에 광고를 하라고 한다. 기업 입장에선 소비자의 불만전화 한 통만 받아도 신경쓰인다. 조직적으로 전화를 건다는 건 알지만 몇십 통 받으면 정말 무섭다. 촛불집회가 이런 식으로 악용되는 게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고 전한 뒤, "그렇다. 위대한 직접민주주의는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라며 광고끊기 공세를 펴고 있는 네티즌들을 거듭 비난했다.

그는 "이런 독특한 직접민주주의가 과연 세계사의 흐름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직접민주주의를 통해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고개가 갸우뚱해지지만 글쎄, 좀 더 지켜보자"는 냉소로 글을 끝맺었다.

문제의 <중앙일보> 칼럼에선 전방위적 '광고끊기' 공세에 대한 적개감과 위기감은 읽히나, 왜 네티즌들이 '광고끊기'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겠는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케이티 여행사는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앞으론 조중동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공고를 냈다. ⓒ케이티여행사
임재훈 기자

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13 8
    더말하면입아프다

    나도 조중동 그리 싫어한건 아니였다만
    신문 보다 보면 유익한 정보도 많고 해서
    그리 싫어했던건 아니였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진짜 미치도록
    싫어졌고
    더욱이 중앙일보 기자들끼리
    미쿡 쇠고기 먹는거 찍어놓고
    많이 팔리는것처럼 허위 광고 낸거보고
    어이가 뺨을 때려 할말이 없을 정도로 분노했다
    앞으로 절대 조중동 신문 볼일없을거고
    조중동에 친기업도 절대 안쳐다보고
    안살거다

  • 23 9
    기려

    &quot;중앙&quot;이 왜 난리지?
    미안하지만 아직 니들한테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니들이 뭐 대단하다고..
    조선 패고나서 갈 테니까 기다려..
    괜히 관심받고 싶다고 먼저 나서지 말고..
    그래봤자 니들 아무도 신경안쓴다..ㅋㅋ

  • 49 12
    조중동

    미친 조중동
    저것들이 이젠 국민을 협박하네... 미친것들
    끝까지 해보자는거나..

  • 35 20
    너 가거든

    니들이 거시기 맛을 알아?
    허리띠 졸라매고 한번 글 써 봐라.
    피똥 쌀 거다.

  • 47 13
    진홍

    대한민국 악의 축 조중동
    이번 기회에 천천히 굶겨 죽여야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 32 19
    정일

    너그도 전투모드를 길러야지
    미군이 언제까지 너그를 보호해줄거라는
    편견을 버려,

  • 31 14
    소라

    나는 니들이 과거에 한짓들을 알고 있다.
    저들 대갈통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우리 저것들이 시체 기증 할때 뇌을 열어 볼까요.
    답은 확실 한데
    인간 광우병.....

  • 35 12
    bubsan

    불매운동은 조중동의 스스로 지은 업보이며, 아직도 이유를 모르고 있다.
    이런 행동은 국민이란 이름으로 해서는 안 되나.
    그러나 국민들도 자구책을 갖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실지로 조중동의 과거 행적이 어떠했나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나 자신도 조중동이라면 몸서리 처진다.
    나는 엄격히 말하면 국민의 알권리를 언론이 외곡하기에 말이다.
    그래도 현재도 일방적 권력의 주구 질 하고,
    하나라당의 경선 때도 일변도로 이명박을 지지했다.
    그리고 여론조차도 오도해서 국민의
    억하심정을 자아내게 했고 지탄 받을 짓을 했다.
    그래서 모처럼 찾아온 국민적 합의로 조중동을
    김영삼이 말과 같이 버르장머리를 고처주려 한 것이다.
    언론은 불편부당 정확 신속하게 약자에 편에서
    진실 되게 보도하면 그것이 언론의 사명이며
    언론이 인기를 얻고 지지받아 무진장으로 성장할 것인데도,
    달콤한 권력의 비호 도움 받으려
    정도를 벗어난 짓을 하니 지탄을 받는 것이다.
    이번 기회에 정신을 못 차리면 다음 기회는
    완전히 언론 시장에서 추방당할 것이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38 23
    반갑다.

    중앙도 힘든 모양이구나.
    니들은 삼성 딱가리해 주면서 먹고 살았는데, 요즘 삼성 광고물량이 적은 모양이구나.
    다른 곳에서는 별로 들어오지 않을 거구.
    조선에 이어 중앙 힘든 소리 들으니까, 반갑다.
    니들 문 닫을 날이 곧 오길 학수 고대하면서, 우리의 싸움은 계속 된다.

  • 59 13
    웃기는넘들이네

    소비자 불매 운동이 불법이라고....
    장난하냐 니들(중앙일보)이 한짓을 한 번 돌아보고 이야기해라..
    삼성사보밖에 안되는게.. 뭔 소릴하는거야..

  • 42 15
    국민의 눈과귀

    그게 국민의 뜻인데 부당하다고 어떻하겠어요.
    조중동이 그동안 국민에게 저지른 만행을 생각해봐요. 그게 신문인가? 토론장에 가보고 조중동 반대 사이트에 가봐요. 적어도 하루에 2000~5000명쯤 신규인원이 늘어납니다. 조아세~조중동 폐간운동까지 중요 사이트 8개만해도... 촛불시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조중동 폐간을 왜치는지 들어봐요..부당한가? 국민이 망하라면 망해야 됩니다.억울해도, 삼양(공업용 소뼈 때처럼)처럼,

  • 51 18
    프랑스졌어 ㅅㅂ

    늬들이 한짓 생각해라
    알것냐?

  • 67 18
    조용해

    너네들 거짓말 하는게 범죄거덩!
    너네들 거짓말 한 것만 묶어나도 지구에서 태양을 잇겠다.

    이건희 이재용 범죄에도
    쌍심지를 켜시고 한번 얘기해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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