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친윤 청산하면 지지율 5%, 10% 올라간다"
"이재명은 무능해서 위험", "반전의 계기 마련됐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석촌호수에서 가진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커피 원가 120원', '호텔 경제학' 논란을 거론한 뒤, "문재인 정부가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이라고 얘기해서 나라 망쳐 놓은 거 이제 이재명은 '노주성(노쇼주도성장)으로 나라를 망치겠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포기하지 말라. 이제 이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우리가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며칠 전부터 친윤구태 척결을 말씀드리고 있다"며 "그거 대선 끝난 다음에 당권, 이런 거 아니다. 그게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가 이기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식적인 중도에 계신 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를 찍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그 이유는 김문수 찍으면 윤석열 김건희의 세상이 그대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시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이번 선거에 앞서서 친윤 국회의원들을 확실하게 청산하겠다는 메시지와 액션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거다. 그렇게 하면 우리 5%, 10%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세후 만난 기자들이 '김 후보가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금지하는 당헌개정을 추진하는 게 윤 전 대통령과 절연으로 보는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 "국민의 힘이 이번 선거에서 승부다운 승부를 해보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김문수 후보께서도 거기에 공감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더 나아가 오늘 김문수 후보께서 사전 투표를 하시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저는 이건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절연하고 친윤과 절연해야 승부다운 승부를 할 수 있고, 그랬을 경우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강력하게 지지하고 찬성한다"며 "다만 다만 당권 엿 바꿔 먹는 정치 공작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이준석에게 투표하는 것은 사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한 데 대해선 "하와이는 망명할 때나 가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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