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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이태 이메일로 '대운하 사기극' 퍼즐 풀려"

"반대여론 무마하기 위해 철저히 기획된 사기극"

'대운하 양심선언'을 한 한국산업기술연구원의 김이태 박사가 KBS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정부가 대운하 용역과 관련해서 결론을 한 달 반 안에 내놓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통합민주당이 27일 "이제야 대운하 사기극의 퍼즐이 풀리는 느낌"이라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용역을 발주한 4월 중반 이후 4대강 수질관리 정책으로 덧칠하는 방식의 논리를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고, 5월 초 대운하 전도사들이 물 관리론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 결과가 5월 21일 정두언 의원이 네이밍 문제를 거론하고 대통령이 공감하면서 대운하가 4대강 치수사업으로 변신된 것"이라며 "결국 정부 용역은 대운하를 4대강 치수사업으로 재포장하기 위한 것이었고, 조속한 추진을 위해 5월 안에 결론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이것이 대운하 사기극의 전모"라며 "반대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철저히 기획된 사기극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제 대운하에 관한 한 정권의 주장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정부는 발주 용역의 내용을 빠짐없이 밝히고, 여론 호도용 용역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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