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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강기갑-시민들, 삼보일배중 경찰과 대치도

저녁 7시 현재 1만여명 집결, 민노총 2만명 합류 위해 이동중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장관고시 공포가 임박한 가운데 24일 '광우병위험미국산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17번째 촛불문화제가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을 비롯해 전국 100개 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오후 7시 30분 현재 청계천 소라광장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있으며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2만여명이 합류할 경우 3만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전교조, 공공연맹 중심으로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공기업 민영화 저지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청계광장 촛불제에 합류를 위해 현재 광화문으로 이동 중이다.

청계광장 문화제와 별도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도 386세대가 중심이 된 네티즌 2백여명이 독자적으로 자유발언 위주의 집회를 열고 있다.

백승헌 민변회장은 이날 사전 집회에서 "민변 전 회원은 공동법률지원단을 구성했다"며 "여러분들이 차별을 당할뿐만 아니라 인사상이나 학교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거나, 정부의 협박을 받게 될 때 연락해 달라"며 변호인단 연락처를 기록한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삼보일배를 시작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현재 경복궁 역 앞에서 경찰의 봉쇄로 한때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임종인 무소속 의원도 강 의원의 삼보일배에 동참했으며, 시민 70여명도 삼보일배를 같이 하고 있다.

촛불문화제는 밤 9시반까지 다양한 문화공연과 시민들의 자유발언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병성,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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