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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조합원 70%, '정연주 사장 퇴진' 서명

시사정보팀-교양제작팀 등의 참여는 저조

KBS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전개한 '정연주 사장 퇴진과 낙하산 사장 반대' 서명운동 잠정집계 결과 조합원의 70%를 넘는 3천162명이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본사에서 2천205명이, 지역에서 957명이 자신의 실명으로 정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본사의 경우 교향악단과 국악관현악단이 속한 16구역의 서명 참여율이 90%를 웃돌았고 총무팀과 시설관리팀, KBS홀팀 등이 속한 3구역도 80%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그러나 시사정보팀과 교양제작팀, 스페셜팀, 환경정보팀 등이 포함된 6구역과 예능1·2팀과 드라마1·2팀, 드라마기획팀 등은 참여율이 10%를 밑돌았다.

지역국은 대구와 제주, 진주, 김제, 원주 등은 100%에 가까운 조합원들이 서명에 참여했으나, 부산과 경남도지부는 해당 지부장들이 서명 참여 거부를 선언했고 충북도지부의 경우도 서명운동이 이뤄지지 못했다.

KBS 노조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KBS의 전통적인 조직문화를 감안할 때 현직 사장에 대한 70%가 넘는 조합원들의 사퇴 요구 서명 참여는 정 사장에 대한 단순한 사퇴 요구를 넘어 사실상 그를 더 이상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조합원들의 결연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 사장은 더 이상 공영방송의 운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장난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스스로를 진보 진영 최후의 보루로 미화하는 위선을 부려서는 안 된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KBS노조는 오는 22일 조합원 대토론회를 열고 정 사장 퇴진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2 19
    케베쓰

    멍청한 케베쓰노조
    케베쓰를 정부의 주구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데 거기에 사장 퇴진하라고 하는 노조 너엄들은 원하는 게 뭐야? 희한하군. 노조가 줄을 서고 ㅋㅋㅋ. 줄을 서시오
    줄을............

  • 15 12
    시장만능

    구한말 외세 침탈때가 생각난다
    구한말때 대원군 몰아낼려고 일본.러시아 등과 손잡았다가 결국 나라마저 빼앗겼던 사례가 생각나는데요 ,
    KBS 노조가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월급쟁이 신분으로 MB 와 친구들이 땡전뉴스 밀어부치는 것에 얼마나 저항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최근 파업 및 해고당하는 노동자에 대한 관심은 먹고살기 힘든 현재 상황때문에 다른 분들의 지지나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땡MB뉴스를 해고를 불사하면서 막을 자신이 없다면 기사같이 외세를 데려다가 반대파를 몰아내자는 식의 행동은 자신이 팽달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살펴행하시기 부탁드립니다.
    아 , 혹시 일반직원들은 뉴스 제작이나 편집과 상관없이 복지에만 관심이 있기때문에 이런일을 쉽게 할수 있는건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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