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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황 "대운하 문건, 실무진의 사전준비였을뿐"

<조중동> 등 보수진영까지 비난하자 당황

한나라당은 국토해양부가 극비리에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해온 문건이 공개돼 대운하가 총선 쟁점화하자 당황해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읕 통해 "정부는 대운하는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확인했다"며, 문제의 극비추진 문건에 대해 "한나라당 정책의의장이 참석한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도 이번 문건을 비롯한 대운하 문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정부 설명처럼 본격적 검토가 시작될 것에 대비한 실무진의 사전준비였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야당이 무조건 대운하를 반대하며 이런 검토조차 하지 말라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이고, 총선용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솔직한 설명마저도 총선표심을 얻는 데 악용하는 구태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처럼 야당들의 공세를 구태정치라고 비난하면서도, 보수 메이저신문들인 <조중동>까지 정부여당의 대국민 사기극을 펴고 있다고 질타하는 등 비난여론이 급등하자 총선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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