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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美 지원 중유 2차분 최근 北에 도착해"

"50차례나 미국 입장 밝혀, 앞으로 50차례도 기꺼이 말할 것"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등을 대가로 미국이 제공키로 한 중유 지원 2차분 5만4천t이 최근 북한에 도착했다고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20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중유지원 2차분의 인도 사실을 공식으로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AP통신에 대해 북한에 대해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제출해야만 그 다음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이미 50차례에 걸쳐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밝혔으며, 또다시 50차례 이같은 말을 다시 하는 것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해, 중유 지원 등 약속 이행과 함께 인내심을 갖고 북측과 협상할 뜻을 밝혔다.

북한은 앞서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미국과의 회담에서 당사국들이 핵 불능화 등을 대가로 약속한 중유 지원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촉구한 바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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