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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北, 핵계획 신고 준비 아직 안돼있어"

"불완전한 신고 내용은 정치적으로 용납 불가"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모든 핵계획을 명시한 명단을 약속한 대로 넘겨줄 준비가 아직 안돼있다"고 북한을 비판, 최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담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음을 밝혔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을 만나 "협상국들이 연말까지 북한의 핵무기를 폐기하는 노력을 전진시키려면 북한이 하루 빨리 핵계획을 완전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미국이 제기한 비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과거 핵확산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신고가 6자회담에서 다른 당사국에 의해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처럼 불완전한 신고 내용이 미국에서는 정치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거듭 북한에 대해 완전한 신고를 압박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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