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청문보고서 채택 결국 무산
이명박 대통령, 23일 이후 방통위원장 자동임명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했으나, 여야간 이견으로 채택이 결국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부적격' 입장을 밝히면서 한나라당측에 최 내정자의 임명 철회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을 주장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적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맞서 결국 회의가 유회됐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민주당은 최 내정자에 대한 교체를 한나라당에 제안한 것"이라며 " 최 내정자에 대해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 자체가 무가치한 일이라 더 이상 논의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어제 청문회에서 한 얘기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이 방통위의 정상적인 출범을 발목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설전 끝에 민주당 의원들이 경과보고서 채택을 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하나둘씩 퇴장하면서 경과보고서 채택은 자동으로 무산됐고, 다음 회의 일정은 잡지 못했다.
현행 국회법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뒤 20일이 지나도록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내정자를 자동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임명 강행 의지를 밝혀온 이명박 대통령이 최 내정자를 23일 이후 임명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특위는 9명이 정원인 방송통신 심의위원 국회추천 몫 6명 가운데 3명의 추천을 의결했으나,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여야간 배분 비율에 대한 미합의로 추천을 연기했다.
한편 문광위 소속 민주당 정청래.윤원호.유승희.강혜숙 의원 등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산하 단체장 퇴진 요구' 발언과 관련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홍위병으로서의 역할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유 장관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공공기관운영법에 의해 임명된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특별한 이유없이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업무를 방해한 것은 위법으로 정작 물러나야 할 사람은 유 장관"이라면서 "이같은 행동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에는 당 지도부에 해임건의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부적격' 입장을 밝히면서 한나라당측에 최 내정자의 임명 철회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을 주장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적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맞서 결국 회의가 유회됐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회의에서 "민주당은 최 내정자에 대한 교체를 한나라당에 제안한 것"이라며 " 최 내정자에 대해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 자체가 무가치한 일이라 더 이상 논의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웅 한나라당 의원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어제 청문회에서 한 얘기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민주당이 방통위의 정상적인 출범을 발목잡고 있다"고 반박했다.
설전 끝에 민주당 의원들이 경과보고서 채택을 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하나둘씩 퇴장하면서 경과보고서 채택은 자동으로 무산됐고, 다음 회의 일정은 잡지 못했다.
현행 국회법은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한 뒤 20일이 지나도록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내정자를 자동 임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임명 강행 의지를 밝혀온 이명박 대통령이 최 내정자를 23일 이후 임명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특위는 9명이 정원인 방송통신 심의위원 국회추천 몫 6명 가운데 3명의 추천을 의결했으나,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여야간 배분 비율에 대한 미합의로 추천을 연기했다.
한편 문광위 소속 민주당 정청래.윤원호.유승희.강혜숙 의원 등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산하 단체장 퇴진 요구' 발언과 관련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홍위병으로서의 역할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유 장관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공공기관운영법에 의해 임명된 공공기관의 장에 대해 특별한 이유없이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업무를 방해한 것은 위법으로 정작 물러나야 할 사람은 유 장관"이라면서 "이같은 행동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에는 당 지도부에 해임건의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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