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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맹형규-박계동 등 공천보류 4곳 결론 못내

윤리위 교체.재심 요구 12개 지역 공천 확정, 반발 이어질 듯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18일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로 공천 보류된 서울 송파갑, 송파을 등 4개 지역에 대한 재심을 벌였으나 위원들간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최고위의 재의 요구로 현재 공천이 보류된 지역은 맹형규, 박계동 의원이 탈락한 서울 송파갑, 송파을 및 '철새 공천' 논란이 일던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인천 중동.옹진이다.

공심위는 이에 따라 19일 아침 회의를 재개해 논의를 마무리한 뒤 이날 오전 최고위 의결을 통해 공천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공심위원인 임해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 브리핑을 통해 "당 윤리위에서 제기한 사항과 공천이 확정된 지역에서 제기된 재심 청구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모두 기각키로 했다"며 "최고위에서 재의를 요청한 4곳은 내일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오늘 심의를 일부 했으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후보 내정자를 선정키로 했다"며 "비례대표 공천은 주중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심위는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이미 공천이 확정된 후보 중 당 윤리위가 도덕성 논란 및 비리 혐의 등을 이유로 교체나 재심을 요구한 12개 지역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했으나 공천을 취소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져, 공천 탈락자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무소속 출마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공천이 확정된 일부 후보들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탈당 전력이 있는 등 윤리적 결격 사유가 있다며 12개 지역구에 대한 재심요청을 당 공심위에 청구했으며, 특히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들에 대한 교체를 강력하게 요구했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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