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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24시 영업' 추진 한나라 정연희, 학원이사장 출신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 죽었다는 소리 못들어봐"

'학원 24시간 영업' 허용을 추진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서울시의회 정연희 교육문화위원장(강서 제 3선거구·한나라당)이 학원이사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학원의 이해관계에 따라 학원영업 규제를 풀려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

14일 서울시 의회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중앙대 부속중·고교 교사 출신이자 한 사설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본인은 자신은 컴퓨터학원 이사장으로 입시학원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학원이사장 출신인 그가 이명박 대통령의 규제완화를 빌미로 학원계의 이해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있다.

이에 앞서 정 위원장은 13일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과 인터뷰에서 심야교습이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건강권은 자기가 지키는 것이지 국가가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인들이 일을 하다 과로해서 죽었다는 얘긴 있어도 학생들이 공부하다 피곤해서 죽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해 학생등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는 또 “(학원 교습 시간은) 본인과 학부모가 선택할 문제”라며 “굳이 기관이 나서서 ‘몇 시까지 공부해라, 이제부터 자라’고 하는 규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자당 소속인 정 위원장의 '학원 24시 영업 추진' 및 국민을 격노케 한 발언 등이 총선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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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9 28
    asdf

    이런 개XX
    욕이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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