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코스닥 작년 순익 격감, 적자기업 40%로 급증

LG마이크론, 모젬 등 적자전환. 위기감 확산

코스닥 등록법인들의 작년 순익이 크게 감소하며 적자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중 매출액 또는 손익이 30% 이상 변동된 사실을 공시한 6백90개사를 분석·취합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22%와 6.49%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4.88%나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상장사는 2백78개사로 무려 전체의 40.29%를 차지했으며 손실규모는 2조4천4백21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익을 낸 상장사는 4백12개사로 총3조3백77억원의 이익을 냈다.

특히 이들 순손실 발생기업 중 전년도 흑자에서 이번에 적자로 돌아선 법인도 1백5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마이크론은 지난 2006년 대비 순이익이 5백85억원 급감한 데 따라 적자전환했으며, 순손실 규모만 3백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휘닉스피디이(순이익 5백68억원 감소), SK커뮤니케이션즈(5백29억원), 모젬(4백6억원) 등도 대표적인 적자전환 법인이다.

반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법인은 61개사에 달했다. 현대아이티는 순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1백71억원 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로텔레콤(순이익 9백33억원 증가), 레인콤(7백7억원), 오성엘에스티(4백32억원) 등이 큰폭의 순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6천4백21억원 급증, 조사대상 법인중 가장 매출이 많이 늘었고 반대로 대원산업은 1천44억원이 줄어, 매출 감소가 가장 큰 법인으로 꼽혔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