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매케인은 초강경파. 북한, 부시와 핵 풀라"
방북때 김계관에게 경고성 조언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월 방북 당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미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대북정책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보다 훨씬 강경해질 것"이라며 부시 임기내 북핵 문제 해결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페리 전 장관과 함께 방북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는 이같이 페리 전 장관은 말을 전하며, 페리 전 장관이 김 부상에게 다음해 1월 부시 정권의 퇴진 전까지 핵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대표적인 지한파 공화당 인사인 그레그 전 대사가 페리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공개한 의도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차기 정권을 이어받을 매케인보다 '대하기 쉬운 상대'라는 인상을 북측에 심어주려는 것"이라며 "이는 현재 정체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초조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1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페리 전 장관과 함께 방북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는 이같이 페리 전 장관은 말을 전하며, 페리 전 장관이 김 부상에게 다음해 1월 부시 정권의 퇴진 전까지 핵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대표적인 지한파 공화당 인사인 그레그 전 대사가 페리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공개한 의도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차기 정권을 이어받을 매케인보다 '대하기 쉬운 상대'라는 인상을 북측에 심어주려는 것"이라며 "이는 현재 정체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초조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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