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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北, 한-미관계 긴밀해진 데 적응해야"

"미국의 인내심 줄어들고 있다", 대북경고 메시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10일 "북한은 서울과 워싱턴이 한층 더 긴밀해졌다는 사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북한의 북핵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압박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상공회의소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은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제네바에서 한국 정부의 인권발언에 대해 반응했지만 일단은 더 상황을 기다려보자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이 이달 말까지 핵 프로그램 신고를 완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정해진 시한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거듭 대북 경고를 했다.

그는 한국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정식 참여를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논의되는 내용은 아니다"라며 "PSI는 러시아 등 1백개국 가까이가 참여하는 가치있는 활동으로 각국이 자신들의 판단에 따라 맞춤형으로 참여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재조정 문제에 대해 "전환 때까지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한 것"이라며 "2012년까지 훈련을 통해 억제력과 작전 수행능력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재협상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9
    스커드

    북한이 미군기지 공격해도 가만있을겨
    이스라엘이 가만 있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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