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급감-물가 폭등-집값 폭락, 美경제 최악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심화, 미달러화 연일 폭락
고용시장 악화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생산자물가는 26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지난해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사상 최대 급락하는 등 미국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미 미국이 저성장-고물가라는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27일 CNN머니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민간 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는 26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87.3에서 75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82를 크게 밑도는 결과로 2005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2003년을 제외하면 2월 지수로는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6개월 뒤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전월 69.3에서 57.9로 떨어져 걸프전이 발발한 199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경기동행지수도 전달 114.3에서 100.6으로 떨어져 경기 침체에 빠진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월 고용지수는 2년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 23.8에서 20.6으로 하락해 고용사정이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 여파로 급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전월대비 1% 상승,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7.4% 급등해 26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작년 12월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사상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기의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됐다. 12월 S&P/케이스 실러 주택 가격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9.1% 하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4.4분기 지수는 전년동기보다 8.9% 급락해 20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8.9% 하락해 주택가격지수 조사 발표가 시작된 1988년 이후 20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마이애미의 경우 연간 하락율이 17.5%에 달해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와 피닉스가 15.3%의 하락율로 뒤를 이었다.
<CNN머니>는 이번 부동산 시장 위축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이전 시장 위축 당시인 1990~1991년 연간 주택가격 하락율은 최고 2.8%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택시장의 매물이 넘치고 압류처분을 받은 주택이 늘어난 데다 모기지 상황도 어려워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이날 악재 수준의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로대비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CNN머니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민간 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는 26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87.3에서 75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82를 크게 밑도는 결과로 2005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2003년을 제외하면 2월 지수로는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6개월 뒤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대지수는 전월 69.3에서 57.9로 떨어져 걸프전이 발발한 199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경기동행지수도 전달 114.3에서 100.6으로 떨어져 경기 침체에 빠진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월 고용지수는 2년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 23.8에서 20.6으로 하락해 고용사정이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 여파로 급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는 전월대비 1% 상승,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7.4% 급등해 26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작년 12월 미국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사상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기의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됐다. 12월 S&P/케이스 실러 주택 가격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9.1% 하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4.4분기 지수는 전년동기보다 8.9% 급락해 20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8.9% 하락해 주택가격지수 조사 발표가 시작된 1988년 이후 20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마이애미의 경우 연간 하락율이 17.5%에 달해 가장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와 피닉스가 15.3%의 하락율로 뒤를 이었다.
<CNN머니>는 이번 부동산 시장 위축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이전 시장 위축 당시인 1990~1991년 연간 주택가격 하락율은 최고 2.8%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택시장의 매물이 넘치고 압류처분을 받은 주택이 늘어난 데다 모기지 상황도 어려워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이날 악재 수준의 경기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로대비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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