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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盧-이명박, 특검 밀거래 의혹"

"'이명박 특검'-'삼성 특검' 의견 조율한 것 아니냐"

자유선진당은 19일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의 18일 회동에 대해 '특검 밀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이혜연 선진당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대통령 당선자가 이취임을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명박 당선자의 요청으로 갑작스레 회동이 이루어지면서 그 배경과 대화 내용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양측 대변인은 '국정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고 말하고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한.미 FTA 국회비준이나 정부조직개편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지금은 이 당선자에 대한 BBK 특검수사의 마무리 단계이고 특히 하루 전에는 이 당선자가 특검팀으로부터 조사받았으며, 노 대통령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는 삼성특검도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러한 정황 속에서 노대통령과 이 당선자가 급히 만나 대변인도 배석시키지 않고 1시간 45분간이나 대화를 나눈 것은 두 사람이 BBK 사건과 삼성특검에 대한 상호입장을 조율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시중에서 제기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검 밀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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