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파죽지세' 오바마, 대의원 숫자도 힐러리 추월

수도권 3개지역 싹쓸이, 힐러리 '텍사스행'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후보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와 인근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서 실시된 수도권 3개지역 경선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면서 마침내 대의원 숫자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앞질렀다.

CNN은 이날 ’포토맥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경선을 치른 12일 오후 현재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각각 확보한 대의원 수는 1천208명과 1천185명이라고 보도했다.

CBS는 오바마 의원이 1천223명, 힐러리 의원이 1천161명을 각각 확보했다며 대의원 숫자 차이가 더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연방 상하원 의원과 고위당직자들로 구성된 ’슈퍼 대의원’을 포함해 총 2천25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흑인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서의 힐러리 패배는 이미 일찌감치 예정됐던 결과로, 힐러리 후보는 일찌감치 수도권을 떠나 4백명의 대의원이 있는 텍사스주 표몰이를 시작했다. 힐러리 후보는 3월 치러질 텍사스주 등 대형주에서 승리, 다시 판세를 뒤엎겠다는 계획이어서 3월 선거결과가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