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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주 美부차관보 "6자회담 노선 수정은 시기상조"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불능화 진행은 의미 있는 성과"

알렉산더 아비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계획 신고 지연과 관련해 북핵 6자회담을 통한 대화노선을 수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13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아비주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강연회에서 "북핵 6자회담이 북한의 핵계획 완전신고 기한 위반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지만 기존 틀의 수정을 검토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제이 레프코위츠 대북특사 등 대북강경파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낮다며 6자회담의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부시 행정부에 대해 정책 전환을 압박했다.

아비주 부차관보는 "6자회담의 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가동이 중단되고 불능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6자회담은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 대처하는데 있어 가장 바람직한 체제"라고 평가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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