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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명박-한나라 지지율, 동반하락

영어교육 갈팡질팡, 한나라당 내홍, 정부조직개편 진통...

인수위의 영어 몰입교육 논란, 정부조직개편 진통, 한나라당 내홍 등이 겹치면서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1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당선자가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주보다 5.7%포인트 내려간 75.6%에 그치고, 부정적 전망은 지난주보다 6.9%포인트 올라간 19.7%를 기록했다.

지난주 80%대로 복귀했던 지지율이 또다시 하락세로 반전한 것. 원인은 인수위의 영어 교육 방침 갈팡질팡과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반대여론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영어 공교육 방안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57.3%로 기대된다는 의견(33.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고, 통일부 폐지 반대여론도 2%포인트가량 늘어났다.

극심한 공천 갈등에 휩싸인 한나라당 지지율도 전주 58.9%에서 51.7%로 급락했다. 반면에 대통합민주신당은 13.5%로 소폭 상승했고 이회창 전 총재의 자유선진당은 4.2%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민노당 3.8%, 창조한국당 3.6%, 민주당 0.8% 순이었다.

한편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거부권을 시사한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6%로 전주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월 29~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포인트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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