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 오늘 방한, 북핵 6자회담 논의
10일 이명박 당선인 예방해 북핵, 한미FTA 등 협의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8일 서울에 도착,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통해 한국측과 북핵 등 한미 간 현안을 협의한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6자회담 협상 파트너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동에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로 고비를 맞고 있는 6자회담 진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데 이어,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와도 만나 북핵 문제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둔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1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 북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포함한 향후 한미관계 증진 방안과 동북아 정세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힐 차관보는 전날 일본을 방문,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을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연말까지가 기한이었던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에 대해 "힘든 과정임을 이해하는 만큼 조금 더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지난 11월에 핵 신고를 이미 통보했다"는 발언에 대해 "북한이 현재 완벽하고 정확한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면, (미국은) 늦더라도 완전한 신고를 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현재 신고된 것은 합의 이행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는 북한이 기한 내 완전한 핵신고 이행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신고 대상인 핵프로그램 중 일부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를 꺼리는 사안일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이라는 사회와 정부가 선천적으로 투명성을 꺼린다는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워싱턴을 출발한 힐 차관보는 하와이를 거쳐 7-8일 일본을 방문했으며 한국 방문을 마친 뒤에는 중국 베이징(10-11일)과 러시아 모스크바(11-12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6자회담 협상 파트너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동에서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로 고비를 맞고 있는 6자회담 진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데 이어,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와도 만나 북핵 문제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둔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1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 북핵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포함한 향후 한미관계 증진 방안과 동북아 정세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힐 차관보는 전날 일본을 방문,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을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연말까지가 기한이었던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 지연에 대해 "힘든 과정임을 이해하는 만큼 조금 더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지난 11월에 핵 신고를 이미 통보했다"는 발언에 대해 "북한이 현재 완벽하고 정확한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면, (미국은) 늦더라도 완전한 신고를 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현재 신고된 것은 합의 이행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는 북한이 기한 내 완전한 핵신고 이행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신고 대상인 핵프로그램 중 일부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를 꺼리는 사안일 것"이라며 "아울러 북한이라는 사회와 정부가 선천적으로 투명성을 꺼린다는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워싱턴을 출발한 힐 차관보는 하와이를 거쳐 7-8일 일본을 방문했으며 한국 방문을 마친 뒤에는 중국 베이징(10-11일)과 러시아 모스크바(11-12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