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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9% "방송사 공동수상 짜증나"

"시청자들보다는 연예인 위한 시상식 같아"

방송사들이 연말 시상식때 공동수상을 남발한 데 대한 국민들의 불쾌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4일 SBS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연말 각 방송사 시상식의 공동수상에 대해 ‘시청자들보다는 연예인을 위한 시상식 같아 짜증이 났다’ 는 의견이 59%로 절반을 넘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은 25.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30대(71.4%)가 공동수상에 대해 가장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 역시 68.4%로 높았다. 20대 역시 52.4%가 불만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60.6%)의 불만도가 여성(57.5%)보다 약간 높았고,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응답자가 72.3%로 가장 높았고 부산/경남(70.8%), 서울(60.4%) 순이었다.

이 조사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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