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 코커스 놓고 대혼전 양상
여론조사마다 엇갈려, 2월중순까지 혼전 계속될듯
미국 대선의 개막을 알리는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오와 최대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의 1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경우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2%의 지지율을 획득,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25%)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24%)을 7%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경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가 32%의 지지율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지사(26%)를 6%포인트 앞섰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13%,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9%,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5% 순이었다.
그러나 <CNN방송>과 오피니언 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가 33%로 선두였고, 오바마는 31%, 에드워즈 22%로 집계됐다. 공화당에선 롬니가 31%로 1위, 허커비는 28%로 2위였고, 톰슨은 13%, 매케인 10%, 줄리아니는 8%에 그쳤다.
<인디펜던트>는 이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는 것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 코커스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민주당 유권자의 6%, 공화당 유권자의 4%가 아직 누구를 투표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이들 부동층의 투표 결과 등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여론조사가 엇갈리면서 후보들의 기싸움도 치열하다.
오바마는 이날 유세에서 자신의 부인 미첼을 "차기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라며 상승세 굳히기에 나섰고, 미첼은 "오바마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됐을 때 미국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를 생각하라"며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힐러리는 이날 아이오와주의 4개 도시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특히 올해 88세인 친정어머니와 딸 첼시가 동행, 여성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별도로 선거운동을 벌이며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해달라고 호소했다.
힐러리와 오바마는 2일 저녁에는 아이오와주 TV방송에 평소보다 긴 2분짜리 선거광고를 방영, 유권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공화당의 경우 아이오와주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일 밤 디모인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영화배우 척 노리스와 함께 4개 행사에 잇따라 참석, 막바지 표다지기에 나섰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영하 14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세 버스를 타고 주택가 곳곳을 찾아가 유권자의 가정에서 대학 미식축구를 함께 관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존스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담 후세인 체제가 붕괴한 뒤 이라크내 갈등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덜 돼 있었고, 조직과 계획도 부족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언론들은 아이오와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 중 어느 누구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다음 주 열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양 당의 선두주자들이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 이기면 2월5일 열리는 20여 개 주의 예비선거도 휩쓸어 대선 후보가 사실상 결정될 것이지만, 이들 주에서도 아이오와 같이 분산된 결과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의 대선 후보 윤곽은 적어도 2월5일 전까지는 확실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오와 최대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의 1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경우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2%의 지지율을 획득,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25%)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24%)을 7%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경우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지사가 32%의 지지율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지사(26%)를 6%포인트 앞섰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13%,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9%,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5% 순이었다.
그러나 <CNN방송>과 오피니언 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가 33%로 선두였고, 오바마는 31%, 에드워즈 22%로 집계됐다. 공화당에선 롬니가 31%로 1위, 허커비는 28%로 2위였고, 톰슨은 13%, 매케인 10%, 줄리아니는 8%에 그쳤다.
<인디펜던트>는 이처럼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는 것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 코커스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민주당 유권자의 6%, 공화당 유권자의 4%가 아직 누구를 투표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이들 부동층의 투표 결과 등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여론조사가 엇갈리면서 후보들의 기싸움도 치열하다.
오바마는 이날 유세에서 자신의 부인 미첼을 "차기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라며 상승세 굳히기에 나섰고, 미첼은 "오바마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됐을 때 미국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를 생각하라"며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힐러리는 이날 아이오와주의 4개 도시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특히 올해 88세인 친정어머니와 딸 첼시가 동행, 여성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별도로 선거운동을 벌이며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해달라고 호소했다.
힐러리와 오바마는 2일 저녁에는 아이오와주 TV방송에 평소보다 긴 2분짜리 선거광고를 방영, 유권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공화당의 경우 아이오와주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일 밤 디모인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영화배우 척 노리스와 함께 4개 행사에 잇따라 참석, 막바지 표다지기에 나섰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영하 14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세 버스를 타고 주택가 곳곳을 찾아가 유권자의 가정에서 대학 미식축구를 함께 관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존스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담 후세인 체제가 붕괴한 뒤 이라크내 갈등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덜 돼 있었고, 조직과 계획도 부족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언론들은 아이오와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 중 어느 누구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다음 주 열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양 당의 선두주자들이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에서 이기면 2월5일 열리는 20여 개 주의 예비선거도 휩쓸어 대선 후보가 사실상 결정될 것이지만, 이들 주에서도 아이오와 같이 분산된 결과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의 대선 후보 윤곽은 적어도 2월5일 전까지는 확실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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