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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서 작년 899명 사망, 사상최악

바그다드 새해 첫날 폭탄테러로 66명 사상

작년 이라크 파병 미군의 사망자가 8백99명에 달하며 사상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CNN방송에 따르면, 작년 1년 동안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국 병사는 최소한 8백9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 이라크 침공이래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04년보다 5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석달동안에는 각종 폭탄테러와 헬리콥터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3개월 연속 매달 1백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만명 이상을 추가 파병한 6월 중순 이후에는 사망자가 줄어들었으며, 특히 12월에는 21명이 사망하는데 그쳐 이는 2004년 2월 20명 사망 이래 가장 적은 수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2008년 첫날인 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살폭탄테러로 적어도 32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하는 등 테러와 전투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날은 구랍 28일 바그다드 도심 타라얀 광장에서 차량폭탄테러로 13명과 함께 숨진 나빌 후세인 자심 퇴역장군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던 도중으로 인파가 밀집해 사상자 규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카에다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바그다드 북부 디얄라 지방에서는 수니파 경찰관과 그의 가족 4명이 무장괴한에 납치된 뒤 수시간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또 그로부터 수시간 뒤 같은 지역에서 시아파 중년 남성 1명과 그의 16살짜리 아들이 지나가는 차량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이날 테러와 유괴, 강간, 마약밀매, 동성애, 간통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수감자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바트당 고위 관리들을 제외한 사면 대상자 5천여명의 명단을 완성해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이라크 정부 구금 죄수 2만명, 미군측 관리 수감시설의 수감자 2만5천명정도가 수감돼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0 9
    라스푸틴

    그덕에 유가 백불됐다
    주기적 싹쓸이 .

  • 31 14
    asdf

    부시의 개인적 야망으로 수많은 인명 살상
    부시는 제2의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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