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나홀로' 사퇴 거부
박상천 대표 등 사퇴 요구, 민주당 와해 국면
이인제 민주당 후보가 박상천 대표 등의 사퇴 요구에도 '나홀로' 사퇴 거부 입장을 고수, 민주당이 사실상 와해 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은 이상열 정책위의장의 탈당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박상천 대표, 이인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보 사퇴 문제로 격론을 벌였다.
박상천 대표는 전날 밤 최인기 원내대표, 이인제 후보와 3인 회동을 갖고 후보 사퇴를 권유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나와 동반 사퇴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사퇴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그러나 "내가 크게 결단을 해서 통합과 단일화를 결심하고 지난달 12일 4인 합의를 이뤘지만 신당에서 파기해서 오늘까지 이른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며 "대선을 하루 이틀 남기고 내가 사퇴하는 것은 당에도 좋지 않다"고 사퇴를 끝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명박 동영상을 계기로 개혁진영의 '반(反)이명박' 대오를 형성하려면 이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이인제 후보는 완주의 뜻을 밝혔다"며 1% 지지율에도 완주를 고집하는 이 후보를 질타했다.
민주당 지도부 중 일부는 이처럼 이인제 후보가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18일 당적을 유지한 채 정동영 싱당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은 사실상 공중분해된 양상이다.
민주당은 이상열 정책위의장의 탈당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박상천 대표, 이인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보 사퇴 문제로 격론을 벌였다.
박상천 대표는 전날 밤 최인기 원내대표, 이인제 후보와 3인 회동을 갖고 후보 사퇴를 권유한 데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나와 동반 사퇴를 하는 것이 어떠냐"고 사퇴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그러나 "내가 크게 결단을 해서 통합과 단일화를 결심하고 지난달 12일 4인 합의를 이뤘지만 신당에서 파기해서 오늘까지 이른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며 "대선을 하루 이틀 남기고 내가 사퇴하는 것은 당에도 좋지 않다"고 사퇴를 끝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명박 동영상을 계기로 개혁진영의 '반(反)이명박' 대오를 형성하려면 이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지만 이인제 후보는 완주의 뜻을 밝혔다"며 1% 지지율에도 완주를 고집하는 이 후보를 질타했다.
민주당 지도부 중 일부는 이처럼 이인제 후보가 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18일 당적을 유지한 채 정동영 싱당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은 사실상 공중분해된 양상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