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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공황 초래한 후버, 건설회사 사장 출신이었다"

방송연설 통해 이명박의 '경제대통령론' 집중 공격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17일 밤 MBC에서 방영된 대선방송에서 미국의 대공황을 일으킨 대통령이 건설회사 사장 출신임을 강조하며 이명박 후보의 '경제대통령론'을 집중 공격했다.

정 후보는 "대통령은 각론의 전문가여서는 안된다. 전문가가 따로 있다. 정통해야 할 것은 총론"이라며 "국가경제 방향에 맞는 사람을 잘 쓰고 사람을 믿는 것, 경제팀에 맞는 확실한 임무를 부여하는 것, 그것이 대통령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어 "세계적으로도 경제를 살린 지도자는 모조리 정치가였다"며 "미 대공항 루즈벨트가 살렸다. 대공항을 초래한 후버 대통령, 광산업자이고 건설회사 사장이었다. 회사 사장이 망친 경제를 정치가가 살려냈다. 한국에 IMF 왔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 구했다. 정치가였다. 박정희 대통령, 회사 사장 아니잖냐"며 이명박 후보의 경제대통령론을 질타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회사사장을 하다가 지도자가 된 두 사람 있다. 태국의 탁신,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둘 다 회사 회장, 사장 출신인데 둘 다 실패했다"며 "부정부패 뇌물 혐의로 국민들이 끌어내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연세 좀 드시고 경험 많은 분으로 경제 드림팀을 짜겠다"며 "포철 박태준 회장님, 무역협회 이끌고 '한반도 지도를 거꾸로 보고 세계로 나가자'는 김재철 회장님, 정운찬 총장님, 김종인 박사님, 이 분들 지혜, 자문 구해서 흔들이지 않게 좋은 성장 이끌겠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대통령으로 평가 받겠다"며 자신의 경제 드림팀 구상을 밝혔다.
김달중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4 23
    무지의 극치

    아주 무식함의 극치를 달리다 못해, 경멸스럽다.
    미국이 공황을 극복한 것은 뉴딜 정책이 아니라 2차대전이었다는 사실은 후세의 경제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점인데...참 무식한 소리 하고 자빠졌다.
    대공황은 후버가 초래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도 아니었다. 후버가 건설회사 사장이던, 석유회사 사장이던, 고양이었건, 개였건, 관계없이, 그 자리에 누구라도 앉아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오히려 연방준비위원회의 탓이 더 컸지...
    정말 한심스럽다. 대통령 후보가 경제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한 티를 내니...저런 자에게 대통령을 맡겨서야 되겠는가?

  • 47 30
    윌슨

    루즈벨트 행동이 슨상과 아주 유사하지
    후버가 공황극복위해 조치취할려는걸
    사사건건 제동걸고,
    지가 대통령되서는 그대로 후버조치를 따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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