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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측, 재야 맹비판하며 내년총선 출마 선언

"재야인사들 민심 몰라", "내년총선 최선 다해 선거 치룰 것"

재야원로 등 시민사회진영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측이 12일 이들을 맹비난하며 내년 총선까지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범여권 핵분열이 거침없이 진행되는 국면이다.

문국현 선대위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영춘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재야원로 등의 사퇴 압력에 대해 "재야나 이런 분들도 그런 토론이 꼭 뭐 필요한 거냐, 오히려 서로 상처내고 흠집내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걱정들도 많이 한다"며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 후보들 몇 사람들이 무슨 조금 상처나고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의 그 돌아서고 분노한 마음을 풀어주는 그런 과정에서 누가 조금 피를 흘리면 어떻냐? 누가 좀 희생을 하면 어떻냐? 그게 보여지고 국민들의 분노를 달래주고 해원해줄 그런 어떤 희생의 분제가 필요한 것인데 왜 그런 과정이 의미가 없고 중요시 않게 생각되는 것인지 참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분들이 단일화를 요구하는 충정은 충분히 이해를 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 마음이 어떤지를 잘 헤아려야 하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지를 어떤 큰 슬기를 가지고 이 단일화 문제나 이번 대선문제도 생각을 해야 되는데 정동영 후보가 문국현 후보가 무조건 합치면 된다, 또 문국현이 정동영 손을 들어주면 된다, 이런 식은 민심도 모르고 대한민국의 미래 설계에 대해서도 생각을 안하고 계신 그런 소치"라고 거듭 질타했다.

김 의원은 당초 급등할 것이란 호언했던 문 후보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금 우리들은 이제 10%선을 돌파하는 것이 어떤 병목을 돌파하는 관문이라고 생각이 된다"며 "10%선을 돌파하게 되면은 탄력을 받고 상황을 좀 많이 변환시킬 수 있는 그런 에너지와 기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주일밖에 안남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일주일 남았는데, 그래도 이 일주일이면 큰 변화가 가능한 시기"라며 대통령 당선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조한국당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후보나 정당은 모든 선거에 매 시기시기 임하는 모든 선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들은 승리하기 위한 가능성을 믿고 최선을 다하고, 똑같이 다음 총선에서도 이미 정당으로 발족을 한 마당이니만큼 다음 총선에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도 독자후보를 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한번 한번의 선거에서 더 키가 크고 국민들 속에 뿌리내리는 그런 정당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라며 "사람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인본적 시장주의가 대한민국의 발전의 어떤 중요한 축이 되어야 된다고 보고 그런 가치, 그런 정책을 정치 현장에서 실천하고 입법화시키고 집행을 통해서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그런 정당으로서 발전해 나갈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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