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지 후보를 확실하게 결정하고 않은 '지지 유보층'이 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연말 대선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조인스 풍향계>에 따르면, ‘12월 1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할 후보의 결정 여부’에 대해 지난 14일 조사한 결과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9.4%로 지난 주(49.6%)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 역시 50.1%로 지난주(49.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아직 지지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여자(53.2%), 19~29세(58.8%), 중졸 이하(58.6%), 광주ㆍ전라 거주자(61.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미 지지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남자(54.1%), 자영업자(62.2%), 대구ㆍ경북 거주자(60.4%), 한나라당 지지자(65.2%), 이명박 후보 지지층(71.5%) 등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