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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4.1% "삼성 특검법 도입 불가피"

호남과 30대에서 특검 찬성 의견 높아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특검법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54.1%였고, ‘검찰 수사로 충분하므로 특검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4.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21.5%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74.9%가 특검제가 필요하다고 밝혀 찬성의견이 가장 높았고, 대통합민주신당(63.0%), 민주당(55.9%), 한나라당(41.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2.1%(>19.0%)로 가장 높았고, 전남/광주(61.6%>4.3%), 부산/경남(61.3%>20.3%) 역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 응답자는 45.1%(>31.3%)로 특검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성별로는 남성(58.2%)이 여성(50.3%)보다 특검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65.5%>26.3%)가 가장 높았고, 20대(62.8%>17.0%), 40대(56.5%>23.6%) 순이었으며 50대 이상(39.5%>28.2%)은 찬반 의견간 격차가 적은 편이었다.

이 조사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850 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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