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경쟁력 11위로 급등
1년새 12단계 상승, 교육투자-기업고도화 등 높게 평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하는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 순위가 올해 크게 뛰어 올랐다.
31일 WEF가 발표한 '2007년 국가별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지수(Global Competitiveness Index.GCI)는 131개 대상 국가 및 경제단위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의 23위에서 무려 12단계나 상승한 것이며, 역대 최고 성적이다.
WEF는 올해 보고서에서 리비아, 오만, 푸에르토리코,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을 추가하고 일부 평가 방법을 변경했으며, 이를 반영할 경우 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의 2006년 순위는 24위에서 23위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작년 보고서에서는 '효율성 주도 경제'와 '혁신 주도 경제'의 중간 단계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선진국 모델인 '혁신 주도 경제'(1인당 GDP 1만7천 달러 이상)에 완전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WEF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작년 이후 가장 인상적인 개선을 이룩한 나라 중 하나"라면서 "고등교육 및 훈련(6위), 기술 준비도(7위), 거시경제 안정성(8위), 혁신(8위), 기업 고도화(9위) 등 5개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등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는 대학진학률(1위), 각급 학교내 인터넷 접근(4위), 기업의 직원교육 범위(5위), 그리고 기술 준비도 분야에서는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2위), 인터넷 사용자수(6위), 정보통신 관련 법령(7위) 등의 순으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에 반해, 보건과 초등교육, 각종 제도적 기반, 금융시장 고도화, 치안, 노동시장 효율성 등의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순위가 뒤처졌다.
보건 분야에서는 결핵 발병률(85위), 말라리아 발병률(74위) 등이었으며, 금융시장 고도화 분야에서는 은행 건전성(69위), 투자자 보호(45위), 그리고 치안 분야에서는 조직범죄 비용(50위), 범죄 및 폭력(40위) 등의 순으로 취약했다. 그러나 에이즈(HIV) 건수는 가장 적어 1위였다.
특히 취약한 부문은 해고비용(107위), 말라리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99위), 창업 관련 행정절차수(95위), 실질 관세율(78위), 공적 교육비 지출(76위) 등이었다.
또 사법의 독립성(35위), 정부정책결정의 투명성(34위), 정부 부채(33위), 기업 회계감사 및 보고 기준의 강도(35위), 테러 관련 비즈니스 비용(78위) 등도 전체 순위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었다.
기업경쟁력지수(Business Competitiveness Index)는 127개 조사 대상 국가.경제 중 19위를 차지, 작년에 비해 6단계가 올랐다.
한국내 기업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책의 불안정성과 비능률적인 관료제, 세율 등의 순서로 꼽혔다.
한편 올해 국가별 순위에서는 미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지켰다. 그 다음 스위스(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5위), 핀란드(6위), 싱가포르(7위), 일본(8위), 영국(9위), 네덜란드(10위)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한 단계 올라 34위를 기록했고, 인도는 3단계 떨어진 45위에 랭크됐다. 작년에 81위였던 스리랑카는 올해에는 11단계를 뛰어 오른 70위를 기록했다.
◇ 주요 국가별 순위(괄호안은 순위 증감)
1. 미국(0) 2. 스위스(+2) 3. 덴마크(0) 4. 스웨덴(+5) 5. 독일(+2) 6. 핀란드(0) 7. 싱가포르(+1) 8. 일본(-3) 9. 영국(-7) 10. 네덜란드(+1) 11. 한국(+12) 18. 프랑스(-3) 34. 중국(+1) 45. 인도(-3) 55. 러시아(+4) 64. 베트남(0) 68. 브라질(-2)
31일 WEF가 발표한 '2007년 국가별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지수(Global Competitiveness Index.GCI)는 131개 대상 국가 및 경제단위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의 23위에서 무려 12단계나 상승한 것이며, 역대 최고 성적이다.
WEF는 올해 보고서에서 리비아, 오만, 푸에르토리코,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을 추가하고 일부 평가 방법을 변경했으며, 이를 반영할 경우 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의 2006년 순위는 24위에서 23위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작년 보고서에서는 '효율성 주도 경제'와 '혁신 주도 경제'의 중간 단계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선진국 모델인 '혁신 주도 경제'(1인당 GDP 1만7천 달러 이상)에 완전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WEF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작년 이후 가장 인상적인 개선을 이룩한 나라 중 하나"라면서 "고등교육 및 훈련(6위), 기술 준비도(7위), 거시경제 안정성(8위), 혁신(8위), 기업 고도화(9위) 등 5개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등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는 대학진학률(1위), 각급 학교내 인터넷 접근(4위), 기업의 직원교육 범위(5위), 그리고 기술 준비도 분야에서는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2위), 인터넷 사용자수(6위), 정보통신 관련 법령(7위) 등의 순으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에 반해, 보건과 초등교육, 각종 제도적 기반, 금융시장 고도화, 치안, 노동시장 효율성 등의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순위가 뒤처졌다.
보건 분야에서는 결핵 발병률(85위), 말라리아 발병률(74위) 등이었으며, 금융시장 고도화 분야에서는 은행 건전성(69위), 투자자 보호(45위), 그리고 치안 분야에서는 조직범죄 비용(50위), 범죄 및 폭력(40위) 등의 순으로 취약했다. 그러나 에이즈(HIV) 건수는 가장 적어 1위였다.
특히 취약한 부문은 해고비용(107위), 말라리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99위), 창업 관련 행정절차수(95위), 실질 관세율(78위), 공적 교육비 지출(76위) 등이었다.
또 사법의 독립성(35위), 정부정책결정의 투명성(34위), 정부 부채(33위), 기업 회계감사 및 보고 기준의 강도(35위), 테러 관련 비즈니스 비용(78위) 등도 전체 순위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었다.
기업경쟁력지수(Business Competitiveness Index)는 127개 조사 대상 국가.경제 중 19위를 차지, 작년에 비해 6단계가 올랐다.
한국내 기업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책의 불안정성과 비능률적인 관료제, 세율 등의 순서로 꼽혔다.
한편 올해 국가별 순위에서는 미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지켰다. 그 다음 스위스(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5위), 핀란드(6위), 싱가포르(7위), 일본(8위), 영국(9위), 네덜란드(10위)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한 단계 올라 34위를 기록했고, 인도는 3단계 떨어진 45위에 랭크됐다. 작년에 81위였던 스리랑카는 올해에는 11단계를 뛰어 오른 70위를 기록했다.
◇ 주요 국가별 순위(괄호안은 순위 증감)
1. 미국(0) 2. 스위스(+2) 3. 덴마크(0) 4. 스웨덴(+5) 5. 독일(+2) 6. 핀란드(0) 7. 싱가포르(+1) 8. 일본(-3) 9. 영국(-7) 10. 네덜란드(+1) 11. 한국(+12) 18. 프랑스(-3) 34. 중국(+1) 45. 인도(-3) 55. 러시아(+4) 64. 베트남(0) 68. 브라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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