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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위는 고위공무원 승진용 조직인가”

5급이상 직원 가운데 82.3% 승진, 두 직급 이상 승진자도 3명

2002년 출범한 국가청렴위원회 소속 5급이상 직원 가운데 무려 82.3%가 승진하고 이들 중 같은 기간에 두 직급 이상 승진자도 3명이나 돼 초고속 승진논란이 제기됐다.

선병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5일 청렴위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에서 “신규채용 10명을 제외한 5급이상 총 79명 중 65명이 승진했다”며 “직급 적체가 심각한 경찰이나 소방공무원은 물론이고 지방직 공무원, 중앙직 공무원 등의 승진 적체 현상에 비하면 청렴위의 경우 초고속 승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 의원은 청렴위의 ‘승진최저소요연수 경과자로 위원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청렴위가 출범한 이후 객관적으로 국가청렴도가 높아지고, 내부공익신고자들의 신고가 활발해 졌다는 아무런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비판했다.

선 의원은 이어 “부패지수인 CPI는 여전히 40위권에 머물고 있고,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내부공익신고자는 1년에 20명 정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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