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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명박, 건강보험료는 낮게-국민연금은 높게”

“지역건보에 가입했다면 월 100만원 납부했어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국민연금보험료는 매달 16만원 납입하면서도, 같은 기간 동안 건강보험료는 1만5천원~2만3천원 밖에 내지 않아 이중 잣대로 소득을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영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23일 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는 공공부조 성격의 의료보험료에 대해서는 소득을 축소 신고하고 연금으로 본인에게 환원되는 국민연금에 대해 소득을 정상 또는 부풀려 신고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의 2001년도 건강보험료가 1만5천~2만3천원대에 머물렀다는 기록은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다. 이 후보가 자신이 소유한 서울 서초동의 영포빌딩의 임대관리회사를 만들어 당시 월 평균소득액을 133만원으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보험료와는 달리 본인에게 환원되는 국민연금보험료는 최고등급인 45등급(월 소득 345만원 이상인자)을 책정했다는 게 송 의원 주장.

송 의원은 “만약 이 후보가 정상적으로 지역건보에 가입했을 경우 그는 당시 175억원의 재산신고를 했기 때문에 건강보험료 최고등급인 월 11만원(100등급)을 납부했어야 했다”며 거듭 건보료 축소 납부를 꼬집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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