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이 18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정 전 실장이 내란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정 전 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최측근인 정 전 실장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소집된 국무회의에 국무위원이 아니지만 신원식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또 계엄 실패후 관련 증거를 없애고자 대통령실 공용 PC에 저장된 기록 및 공용 서류를 일괄 폐기 또는 파쇄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했는지, 이후 관련 증거 폐기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