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직원 및 협력사 297명 구금. 미국 출장 전면 중단"
현대차 "미국 법률 철저히 준수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협력사 소속 인원들의 정확한 인원과 국적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 및 협력사 구금자의 빠른 구금 해제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 중이며, 임직원들의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객 미팅 등을 제외한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현재 출장자는 업무 현황 등을 고려해 즉시 귀국 또는 숙소에 대기하라는 임직원 지침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자들의 비상 연락망 통해 가족들에게 정기복용 약품 등을 파악 중이고, 필요 의약품이 구금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 예정"이라며 "한국 정부 및 관련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금자들과 면회를 추진 중임과 동시에 통신 및 연락이 가능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과 관련해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CHO(최고인사책임자)는 오는 7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아주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은 성명을 통해 "현대차는 법을 준수하지 않는 이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미국 제조업에 투자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포 인원 중 현대차에 직접 고용된 임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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