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경호 압수수색, 야당 말살시도이자 인권침해"
"특검, 민주당발 야당 말살 시도에 칼 휘둘러"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심지어 참고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에게까지 칼끝을 겨누며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은 야당탄압을 넘은 ‘야당 말살’ 시도"라며 거듭 야당 말살 시도임을 강조하면서, "무차별적 압수수색으로 민주당발 야당 말살 시도에 사리분별 없이 민주당이 쥐어 준 칼을 휘두르는 특검은 언제까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검의 무리한 수사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되며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훼손했다. 정쟁용 수사가 외교참사로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이 정권이 자초하고 있다"며 "조은석 특검팀은 대한민국을 국제적 망신으로 끌고 가는 ‘정치공작’에서 즉각 손떼라"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원내대표를 수행한 우리 당 사무처 직원 자택까지 지금 압수수색 중"이라며 "변호인을 부르겠다고 하니 특검 측은 변호인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서 불법적으로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특검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막무가내로 압수수색을 진행해도 되는지 엄중히 질문하겠다"며 "이렇게 과속하고, 폭주하고, 무리하는 동안 국민은 권력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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