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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지도부 “휴대전화 투표율에 감동”

경선 놓고 모처럼 활짝 웃음 “선진국에서도 보러올 것"

대통합민주신당의 지도부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경선 이야기로 모처럼 활짝 웃었다.

이는 지난 9일 실시된 휴대전화 선거에서 투표율이 70.6%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반선거인단을 통해 기록한 20%에 비하면 3.5배에 달하는 수치다.

먼저 오충일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시돼 선진국에서 저희 사례를 보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젊은 세대의 참여가 폭증한 것을 보니 우리가 좋은 시작을 했다”고 평가했다. 오 대표는 또 “당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거문화에도 좋은 기여를 한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정치사에 남을 일이 됐고, 당으로서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성공률이 높은 것에 대해 기대를 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투표율에 감동했다. 이게 진짜 우리의 투표율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보면서 부끄러운 점도 있었고, 안타깝기도 했다”면서도 “그런 가운데 휴대폰 투표는 꾸준히 진행되었고 어제로 인해 경선의 관심을 되돌리게 됐다”고 호평했다. 그는 “흥행이 시작하려하자마자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마지막의 국민 한명이라도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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