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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고건과 13일 만나 5.31후 문제 논의"

"시민단체들도 나서 이원영 사건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주말인 지난 13일 고건 전총리와 만나, 5.31지방선거에서의 지원 및 5.31후 정계개편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5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광주지역 기자들과의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일 저녁 고건 전 총리와 만나 선거이후 문제를 많이 논의했다"며 "이런 상태라면 한국 정치의 희망이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 선거이후 한국정치의 틀을 다시 짜 나가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같은 자신의 제안에 대해 "고 전 총리는 민주당과 한 대표가 큰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고 전하며 "고 전 총리에게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민주당이 한국정치의 틀을 짜는데 앞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했으며 거당적으로 예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어 "민주당에는 고 전 총리가 좋아하는 후보들이 있는데 이들 후보들에 대해 정겨운 애정을 표시했다.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적극적 태도는 아니었지만 부인도 없었다"며 "고 전 총리는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이야기했다. 고 전 총리도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선호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 대표는 이어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의 '광주사태 발언'과 관련, "열린당 인권위원장이 광주군투입이 질서유지차원이라고 말했는데 이들은 광주 민주화운동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재차 비난한 뒤 " 여당의 대표적인 얼굴들을 보라. 누가 광주와 직접적인 연고가 있나. 나는 김대중내란음모사건 관련자로 망월묘역에 묘자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문일답에서 '이원영 사건과 관련, 민주당의 대응이 다소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은 당연하다. 민주당이 발언 안하면 다른 정당은 발언할 정당이 없다"며 "시민단체들도 나서 더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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