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이재명은 참된 보수이자 진보". 이재명 유세장 합류
이재명 "민주당에 와달라". 김상욱 주말에 입당할듯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유세가 예정된 익산역 광장에 미리 도착해 이 후보를 기다렸다.
이 후보는 단상에 올라 광주사태 유혈진압 주역인 정호영을 김문수 선대위에 영입하려던 국민의힘을 질타한 뒤,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정당 활동하려 노력하다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을 박수로 환영해 달라"고 말했다.
뒤이어 유세차량 위로 김 의원을 불러 올린 이 후보는 악수를 나눈 뒤 끌어안으며 합류에 반색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보수의 기준과 역할인 질서·원칙·법치를 지키고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설 분"이라며 "진보의 면에서 봐도 이 후보는 AI 혁명, 로보틱스 혁명으로 바뀌는 세상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을지, 어떻게 길을 개척할지 고민하고 정책으로 내고 있다"고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어떻게 보면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참된 진보주의자"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김 의원이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가기를" 바란다며 조속히 입당을 희망했고, 김 의원은 빠르면 주말께 입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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