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한국에 대한 미국 관세 예상보다 가혹"
"한은, 5월에 또 성장률 전망치 낮출 것"
캐슬린 오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자 보고서 <상호관세: 예상보다 가혹한 조치>를 통해 "백악관은 한국에 25%, 대만에 34%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를 비롯해 주요 품목에 부분적인 예외조치가 있었지만 해외 생산 복잡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3년간 한국과 대만 수출 증가분 중 각각 30%와 40%는 미국이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상호관세 조치가 2018~2019년 무역 갈등보다 양국 경제에 더 큰 성장 하방 리스크를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IT제품에 대한 관세만으로도 한국과 대만 수출에 각각 30bp(1bp=0.01%p), 80bp 수준의 하방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4월에는 미국에의 직접수출과 아세안국가를 통한 우회수출 모두 의미 있는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상 카드만이 남은 상황에서 이러한 리스크는 각국 정책 결정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선 "지난 6개월 동안 금리를 75bp 인하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행이 4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5월에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금리를 (현행 연 2.75%에서) 2.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은의 추가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을 내다보서 "2025년 말에는 금리가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이 얼마 전 1.5%로 낮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출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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