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세력의 탄핵중독 또다시 도져"
"헌재-검찰, 이재명에 줄서봤자 돌아오는 건 토사구팽"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이재명표 국정파괴라는 질병이 또다시 도지는 모양"이라며 "이재명 세력의 탄핵중독은 이제 형법상 특수협박죄로 다뤄야 할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마음에 안 들면 탄핵', '민주당 말 안 들으면 탄핵'"이라며 "검찰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로 검찰총장을 직무정지시켜 조직 전체를 마비시키겠다는 분풀이 보복을 가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헌재와 검찰에게 촉구한다. 민주당의 겁박에 휘둘리지 마라. 법과 원칙을 준수하라"며 "민주당 눈치를 보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서봤자 돌아오는 것은 토사구팽밖에 없다. 궁예처럼 관심법으로 동료 의원마저 가차 없이 보복 숙청한 사람이 바로 이재명 대표"라며 이 대표의 '비명계-검찰 내통' 발언을 소환하기도 했다.
김동원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그들이 가장 잘 하는 기술이라고 자화자찬하는 ‘탄핵의 칼’을 또 꺼냈다"며 "지난 1월 26일 심우정 총장이 윤 대통령 구속 기소를 결정했을 땐 민주당내에선 어떤 반응을 보였냐. ‘심우정 잘한다’라는 말이 나온 게 불과 두 달도 안됐다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어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듯, 민주당은 29번의 줄탄핵으로 사실상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거대야당 아니냐"며 "‘탄핵 만능병에 빠진 민주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사실, 국민은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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