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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작년 해외주식투자로 '역대최대' 160조 수익

국내 주식투자에선 손실

국민연금이 지난해 국내 주식투자에선 손실을 봤으나 해외 주식투자에서 큰 재미를 보면서 역대 최대인 160조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8일 작년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15.0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수익금은 160조원으로, 기금 적립금은 작년 말 기준 1천213조원으로 늘어났다.

국내 주식투자에서는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 연말 계엄사태로 6.94%의 손실을 봤다. 작년 코스피는 전년 말 대비 9.63% 하락했다.

그러나 해외 주식 부문에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술주 중심 강세 속에 34.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에서도 17.14%의 높은 이익을 거뒀고, 국내 채권은 채권 가격 상승 속에 5.27%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17.09%로,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고 기금운용본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은 6월 말께 최종 확정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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