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토 달지 말고 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국민은 제2의 개 사과 원치 않아"
박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 어떤 변명도, 그 어떤 핑계도 대지 마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 수용이 빠진 그 어떤 해명과 사과도 국기 문란 중대 범죄를 은폐하려는 불순한 기도에 불과하다"면서 "'죄를 지었으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던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본인이 죄를 지었다는 자백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만천하에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공천 거래 혐의와 주가 조작, 뇌물 수수, 각종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해 평범한 국민과 똑같이 수사받겠다고 선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은 제2의 개 사과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또다시 '박절'이니 '인정'이니 하는 궤변으로 면피하려고 한다면 분노한 국민의 불벼락 같은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와 인권, 민생, 경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고, 헌법을 부정하고 국민을 능멸하는 인사들도 전면 쇄신하라"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답게 민심에 귀 기울이고 민심을 수용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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