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강혜경은 2천만원, 운전기사는 비례대표 요구"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과"
명씨는 이날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자신의 녹취록 공개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녹취록 공개후 윤 대통령 부부 등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러면서 "녹취를 폭로한 강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며, 자신의 녹취록을 공개한 강혜경씨와 운전기사 김모씨 등이 자신을 협박해 왔다고 주장하며 맹비난했다.
명씨가 윤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과 자신의 8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이같은 사과 및 폭로성 발언을 한 것은 향후 검찰 조사 등에서 추가 폭로를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시사하며 선처를 기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명씨는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의 로펌에 자신의 변론을 맡겨,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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