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검찰 못 믿겠다. 차라리 특검이 낫다"
검찰 소환 임박하자 "한방에 끝내고 치워버리면 돼"
명 씨는 이날 오전 <채널A>와 만나 검찰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찝찝하면 한 방에 그냥 끝내고 치워버리면 된다”며 '폭로 경고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특검을 원하는 이유를 묻자 "그냥 깔끔하게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내가 보기 편하게끔 보정을 하는 거라니까. (강혜경 씨가) 가중치를 못 줘요. 수준에 맞춰서 이렇게 해라 이렇게 얘기한 게 그게 잘못됐어요? 내가 어디 공표한 거예요?"라고 반박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창원지검은 조만간 명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창원지검은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늦어도 내주에는 소환할 것이라고 <동아일보> 등의 보도와 관련, "명 씨의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있지만, 명 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창원지검은 이날도 강혜경 씨를 소환했고, 미래한국연구소에 1억여 원을 건넨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영남 지역 국민의힘 예비 후보자 A씨 등도 소환했다.
한편 명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혜경씨의 계속되는 녹취록 폭로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강씨는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이 없다. 강씨는 가중치 주는 방법을 잘 모른다. 어쩔 수 없이 연령별/무응답 응답자 표본으로 강씨는 보정을 한다"며 강씨를 비하했다.
그러면서 "9개 중 8개가 조작? 내 녹취가 있나?"라고 반문한 뒤, "여론조사를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 비공표 자체조사를 공표 조사처럼 말하며 조작으로 보도한다. 그러면 강씨가 조작범이구나?"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거짓 보도한 <한겨레> 고소되었다. 다음은 <뉴스타파>?"라며 의혹 보도 언론들에 대한 고소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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