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 차라리 명패를 '김건희만 책임진다'로 바꾸라"
"지금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고 있나"
김동연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 도대체 무슨 책임을 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뵀다. 2주기가 되도록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울분을 토하셨다"며 "접경지역 주민들께 직접 들은 일상은 참담 그 자체"라고 열거했다.
이어 "민생 경제는 어떻나? 2분기 연속 성장률 쇼크에도 정부의 진단과 대책은 한가하기만 하다. 적극 재정이 필요한 때인데도, 무책임한 긴축재정만 고집하고 있다"며 "여당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최소한의 책임 있는 조치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 안전, 민생 경제 다 포기하고 ’여사‘만 책임지겠다는 거냐?"라고 반문한 뒤, "대통령이 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은 간명하다. 김건희 여사 의혹은 특검에 넘기고, 민생과 경제, 국민 안전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지 못할 거면, 차라리 명패를 '김건희만 책임진다'로 바꾸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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