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김건희 공천개입' 주장 강혜경 증인 채택
민주 "진실 파악 시급" vs 국힘 "일방적 채택"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2024년도 국정감사 증인 추가 출석요구 건을 재석위원 총 16인 중 찬성 11인 반대 5인으로 의결했다.
야당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저희가 강씨를 오늘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께서 의혹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명태규 씨, 김영선 전 의원을 반드시 출석시켜 서로 간에 대질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국회사무처 직원과 창원의창 선관위 직원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자료제출 요구나 다른 절차에 의해서 진상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굳이 증인 신청을 한 것은 물타기밖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증원들에 대해서는 단 한명도 채택을 하지 않았다"며 "오로지 정치적으로 지금 공격할 수 있는 민주당 측 증인만 일방적으로 채택한다면 앞으로 과연 우리가 증인 채택을 채택해서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지 심히 의심이 든다"고 반발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강씨가 변호인 대동을 원하는 것 같다"며 "증언 감정법 9조에 따라 변호인을 대동할 법적 권한이 있다"며 변호인을 동행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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