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개선에 美주가 급등. 기술주 수직상승
실업보험 청구 감소에 시장 '공포심리' 진정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04포인트(1.76%) 오른 39,44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9.81포인트(2.30%) 급등한 5,319.31, 나스닥종합지수는 464.22포인트(2.87%) 급등한 16,660.02로 장을 마쳤다.
주가 급등의 기폭제는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1만7천명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평소와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우나, 악화된 7월 미국 고용지표에 파랗게 질려 있던 시장은 크게 반색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86%나 폭등하는 등 AI주 및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6.13% 급등한 것을 시작으로, 메타플랫폼스(4.24%), 브로드컴(6.95%), ASML(4.82%), AMD(5.95%), 퀄컴(5.66%)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모두 랠리에 동참했다.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인텔(7.90%), 테슬라(3.69%)도 모처럼 급등했다.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14.58%) 하락한 23.79를 기록, 시장의 공포 심리가 진정됐음을 보여주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