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은 펜실베니아의 20대 백인 남성"
FBI "트럼프 암살 시도" "인근 사무실 건물 옥상에서 저격"
연방수사국(FBI) 피츠버그 사무소를 이끄는 케빈 로젝 요원은 이날 밤 총격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市)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번 총격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규정했다.
그는 비밀경호국 스나이퍼 팀에 의해 사살된 총격범의 신원을 거의 확인했지만 100% 확신할 때까지 공개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아직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격범이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으며 그의 사진을 분석하고 생체 정보와 유전자 검사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와 관련, FBI가 총격범의 신원을 펜실베이니아주의 20대 백인 남성으로 확인했지만 아직 그의 신원을 공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의 조지 비벤스 총경은 총격범이 남성이라는 사실만 확인해준 뒤,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총격범을 무력화했고 총격범은 숨졌다"면서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피해자 3명은 모두 남성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유세가 열린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의 리처드 골딩거 검사는 총격범이 유세장 인근 사무용 건물 옥상에 있었으며 이 건물은 경호 범위 밖이었다고 밝혔다.
사법당국은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에게서 M-16 소총을 개조한 AR-15 공격용 소총을 회수했으며 전국 무기 구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피격범이 배후 없이 단독으로 암살을 시도한 '외로운 늑대'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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