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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제2의 노무현' 꿈꾸나

"내년 총선때 대구나 경주 출마. 5년후 대선 재도전"

유시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내년 총선때 지역구를 현재 일산에서 대구나 경주로 옮겨 출마하며, 5년뒤 대선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9일 신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으로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향에서 인정받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고 고향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내년 총선에서 대구시.경북도당과 협의해 고향인 경주나 대구에서 출마하고 5년 뒤에는 대선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정가에서는 출마시 낙선이 거의 확실한 대구나 경주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그의 발언은 '제2의 노무현의 길'을 걷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를 명분으로 부산에 출마해 낙선함으로써 정치적 명분을 축적한 바 있다.

즉 현 추세로라면 일산에서의 재당선 역시 극도로 불투명한만큼 정치적 명분 축적 차원에서 대구나 경주에서 장렬히 산화, 후일을 도모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인 셈.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현재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중심축으로 준비중인 연말 대선 및 내년 총선 플랜에 따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낳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친위대인 참평포럼은 내년 총선에 대거 출마한다는 계획아래 전국적 조직을 구축해왔으며, 영남에도 다수의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말 대선과 관련해서도 신당 경선결과 친노단일후보인 이해찬 후보가 탈락할 경우 친노세력이 탈당해 참평포럼과 결집해 독자신당을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신당 경선 결과가 나오는 10월 중순을 겨냥해 독자정당을 창당하는 준비작업 중이라는 풍문도 나돌고 있다. 정동영계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유시민의 정동영 집중공격 및 동원경선 시비는 경선불복 명분쌓기"라며 경선패배시 친노세력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윤재게이트로 부산-경남의 노대통령 지지기반이 붕괴위기를 맞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이같은 독자신당 플랜이 가동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정 후보는 (민주신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한나라당이 만세를 부를 후보"라며 "이명박 후보와의 싸움은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신당 대선후보는 이해찬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당내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손학규-이해찬의 후보단일화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정동영-이해찬간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정동영 후보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유시민 의원이 내년 총선때 대구나 경주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혀, '제2의 노무현'을 꿈꾸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연합뉴스
김달중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3
    대통령감

    인재는 키워줘야 합니다.
    유시민전장관이 무엇이 아쉬워 대구로 가겠습니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대구에서 인재를 알아본다면
    키워서 화끈하게 밀어줘야죠.
    만날 뒤에서 욕만 하지말고요...
    수성구 ... 이한구 대우부도의 주인공
    이보다야 훨씬 유장관이 상품성이 있지않습니까?

  • 2 2
    정아만세

    너보단 정아가 낫겠다
    그네보다도 5배는 낫겠다.
    정일하고 붙어도 안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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