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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이명박 '마사지 발언' 해명, 실로 기상천외"

"지나가는 소도 웃을 어이없는 변명" 질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마사지 걸 발언’에 대한 한나라당 해명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이 18일 "실로 기상천외한 해명"이라고 비꼬았다.

이낙연 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어제 '여성을 비하하거나 특정직업을 비하한 적이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주어져서 모두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대단히 숭고한 취지의 발언이었다는 해명"이라며 "이후보의 발언이 비하가 아니라면 어떤 발언이 비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이후보의 발언이 예쁜 마사지걸과 덜 예쁜 마사지걸에게 기회를 골고루 주자는 취지였다는 것인가. 이후보의 발언을 한나라당의 해명처럼 숭고한 취지로 받아들이는 국민이 몇 사람이나 되리라고 보는가"라며 "이후보의 발언이 그토록 숭고한 취지였다면, 이후보는 그 말을 반복해야 옳을 텐데 왜 이후보는 계속 침묵하는가"라고거듭 반문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주장처럼 일부 매체의 왜곡이라면, 이후보의 발언 전체를 공개할 용의는 없는가. 한나라당은 이처럼 기상천외한 해명을 만들어내기 위해 엿새 동안이나 연구했는가"라고 물은 뒤 "지나가던 소도 웃을, 어이없는 변명"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후보는 이런 거짓말 해명으로 넘어가려 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후보는 발언의 전체내용을 밝히고 진솔하게 사과하는 것이 백번 옳다"며 이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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